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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의 증상
1. 소화기 증상
섭취한 음식물은 소화관에서 각 영양소로 잘게 분해되고 흡수됩니다.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섞여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독소가 소화관의 위쪽에 있는 경우 구토를 통해, 아래쪽에 있는 경우는 설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2. 전신 증상
미생물의 독소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 소화관에서 흡수되지 않고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 발생하는 식중독의 경우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 발열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의 경우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식중독의 진단 및 검사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라면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식중독의 증상들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그 증상만으로 식중독의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음식물 섭취와 증상 발생 간의 시간 간격으로 식중독이 병원균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혹은 독소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원인균 진단을 위한 검사가 불필요하지만,
발열과 장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세균 배양 검사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이 집단으로 발생했을 때에는 오염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덮개를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고 보건소에 신고합니다.
식중독의 응급처치 방법
1.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2. 끓인 물 1리터에 설탕4, 소금1 숟가락을 타서 마신다
3. 이온 음료도 효과적이다.
4. 지사제나 항구토제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5.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을 섭취한다.
6. 혈변, 심한 탈수, 고열, 심한 설사시에는 병원을 방문한다.
식중독의 치료 방법
식중독의 일차적인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한 수액 공급입니다.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식중독 환자는
끊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합니다.
설사가 심한 상태에도 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면 탈수 예방에 좋습니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진 상태이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을 받는 것이 필요하고,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증상 중 구토는 위장 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반응이고, 설사는 장내 독소를 씻어내는 반응이므로
설사 증상이 심하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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