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푸라민 연고는 1933년, 유한양행 창립자 고(故) 유일한 박사가 아내인 호미리 박사의 도움을 얻어
개발한 국산 의약품입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가정집의 약통에서 든든한 상비약 역할을 해온 국민 연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티푸라민은 여러 종류의 약들이 생산되지 않던 시절부터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만병통치약처럼 사용되어지게 되었으나, 안티푸라민의 정식 용도는 타박상, 근육통 등에 쓰이는 소염/진통제입니다.
성분도 일반적인 외용소염진통제들과 사실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안티푸라민으로 알고있는 '안티푸라민 연고제'는 소염진통 효과가 있는 멘톨, 캄파 등에 바세린 성분으로
보습효과를 더한게 특징입니다.
'안티푸라민 로션제제'는 살리실산메틸과 멘톨이 함유하고 있고, 연고제와 효능이 동일합니다.
붙이는 형태인 '안티푸라민 파프'는 플루르비프로펜을 함유해, 퇴행성관절염, 어깨관절 주위염 등 염증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안티푸라민 조인트'와 '안티푸라민 쿨'은 소염·진통 완화 작용이 특징인 펠비낙이 주요성분입니다.
안티푸라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주의 사항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안티푸라민은 피부에 바르는 소염/진통제인데 눈과 입술에 바르거나 심지어는 먹는 등 다른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해진 용법이나 용량과 사용범위를 지켜주는 게 좋습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 약은 눈 주위나 점막, 습진이나 옻 등에 의한 피부염, 상처부위에는 투여하면 안 되고
특히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안티푸라민이 처음 만들어진 일화를 보면 ‘유한양행’ 창업주의 아내가 소아과를 운영하던 중에 국내에 아이들에게
쓸 상처 연고가 없다는 것에 착안했기 때문에 상처에도 바를 수 있지만, 당시가 1933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는
상처에 더 적합한 연고들이 많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니 상처에는 연고를 바르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약이나 화장품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환자,
습윤이나 미란(진무름)이 심한 환자와 소아의 경우 경련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되는 약입니다.
안티푸라민의 활용방법입니다.
1. 가려움증 해결
멘톨성분이 시원하게 청량감을 줌으로써 피부가려움, 벌레물린곳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2. 동상이나 언발에 효과가 있음
캄파성분의 발적작용으로 열감을 줘서 신선한 피를 몰아주기 때문에 동상으로 언발에 효과가 있습니다.
3. 반려견 배변훈련
안티푸라민에는 멘톨이 들어있어 코를 자극하는 박하향이 후각이 발달한 개들에겐 고역입니다.
배변하지 말아야 할 곳에 계속 실례하는 동물이 있다면, 조용히 안티푸라민 뚜껑을 열어 그 자리에 두시면
개가 더는 근처에 얼씬하지 않습니다.
4. 모기 퇴치
모기가 윙윙대는 밤엔 손목과 발목 등에 안티푸라민을 살짝 발라보세요.
멘톨성분이 모기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5. 야생 진드기 제거
온갖 질병을 옮기는 무서운 야생 진드기.
혹시 이 벌레에 물렸다면, 벌레가 달라붙은 부위에 안티푸라민을 조금 발라 보세요.
꽉 붙어있던 힘이 헐거워지면서 벌레를 떼어내기가 좀 더 수월해집니다.
6. 발 무좀
무좀으로 고생하신다면, 안티푸라민에 티트리 오일과 백반을 섞어 반죽한 것을 무좀이 생긴 부위에 발라보세요.
가려움이 한결 줄어들고 증상이 개선됩니다.
안티푸라민은 단순 증상완화이지 전문 무좀치료제는 아니므로 무좀의 상태가 심각하고 이미 오랫동안 진행되었다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가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7. 고양이 스크래치 방지
반려묘가 아끼는 가구를 자꾸 긁어 망가트린다면? 안티푸라민을 자주 긁는 장소에 발라두세요.
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멘톨 향을 싫어해서 맡는 즉시 피해버린답니다.
단, 변색되기 쉬운 천이나 약한 원목 표면에는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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