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데이터센터의 기화냉각 방식 (Data Center Evaporative cooling)

기화냉각이란 물이 증발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열을 흡수하는 현상을 이용해 냉각을 하는 방식입니다.

 

위 사진은 외국 데이터 센터의 기화냉각 장치입니다.

 

건물 외부에 설치한 기화냉각장치 안의 필터에 물을 흘려보내 기화를 시켜 외부 온도보다 몇도 정도 낮아진 

공기를 데이터센터 안으로 흘려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 때 사용되는 에너지는 기존의 팬을 이용한 방식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 팬을 이용한 공랭방식보다

몇도 정도 낮은 외부 공기를 유입시켜 냉각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시스템이 제일 냉각효과는 좋지만 사용하는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므로 

궁극적으로는 서버 유지비용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으며 초기설치 비용도 많이 들어갑니다.

 

기화 냉각 방식은 에너지 절감과 쿨링효과 극대화라는 두가지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단 우리나라와 같이 다습한 환경에서는 물의 기화가 잘 일어나지 않으므로 기화 냉각방식의 효율이 많이

떨어지며, 건조한 지역일수록 냉각효과는 높아집니다.

 

위 표는 건구 온도와 습구 온도의 차이를 나타내는 표이며 

외부 온도가 12도이고 습도가 70% 이면 기화 냉각방식으로 3도 가량 냉각이 가능하며,

외부 온도가 12도이고 습도가 42% 이면 기화 냉각방식으로 7도 가량 냉각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