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짜증이 늘기 시작하는 여름철이 돌아왔습니다.
요 근래 몇년 사이 여름 평균 기온이 엄청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덥다고 에어컨을 과도하게 틀면 전기 에너지를 낭비하게 됨은 물론 냉방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여름철 국내 냉방온도 권장 기준은 민간시설의 경우 26도입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온도가 29~32도인 점을 감안할 때 냉방 권장온도 25~26도는
시원함을 느끼고, 건강과 쾌적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름철 적정한 실내온도인 26℃를 유지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길입니다.
에너지절약 뿐만 아니라 적정 실내온도 유지는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지나친 냉난방으로 인해 실내에 있을 때 건강을 해치지 않는 온도 범위를 건강온도라고 합니다.
건강온도는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내 범위입니다.
이보다 온도차가 더 벌어지면 장시간 일을 했을 때 면역력이 약해지고 아토피 등 피부질환과 비염, 폐렴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냉방병'입니다.
냉방병은 여름 적정 실내온도를 맞춘 환경에 오래 있으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환기와 청소입니다.
실내외 온도차를 5~6℃ 정도로 유지하고 2시간에 한 번씩 5분 정도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나 온도조절 외에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입니다.
미지근한 물을 마셔 체온을 유지하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려면 온도 외에도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습도입니다.
습도는 보통 40~70% 정도면 대체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내의 쾌적함은 습도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데 적정 습도는 온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15℃에서는 70%, 18~20℃에서는 60%, 21~23℃에서는 50%, 24℃ 이상일 때는 40%가 적당한 습도입니다.
습도는 환기를 통해 낮출 수 있으며 숯을 집안에 두는 것도 습기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여름철 건강을 위해 몇가지 더 첨언하자면,
불쾌지수가 높은 무더위에는 먼저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땀 배출과 흡수가 잘 되는 린넨 등 쿨링 소재의
옷을 착용하면 불쾌지수를 낮출 수 있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한 번 입었던 옷이라도 반드시 세탁한 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땀냄새가 밴 옷을 입게 되면 자신은 물론 주변인들의 불쾌지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땀 등으로 오염된 옷을 겹쳐 놓으면 옷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기운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수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면 수분과 동시에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을 함께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수면 시간대를 정해 신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10분 이상 낮잠을 청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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